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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일 성령강림일 후 열다섯째 주일 어린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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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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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괜찮아, 더럽지 않아.

본문: 7:14-23

 

여러분, 혹시 한센병이라는 병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어요?

지금은 보기도 어렵고, 걸려도 쉽게 완치가 되는 한센병이라는 병이 있어요.

세계 인구의 95%가 이 병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고, 치료도 거의 100% 가능하니 큰 병이라고 볼 수는 없는 병이에요.

하지만 옛날에는 달랐어요.

사람들이 면역력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이 병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어요.

게다가 한센병은 전염도 되어서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외면당하거나 따돌림 당했어요.

 

한센병에 걸리면 말초신경이 마비되요.

간단히 말하면 몸의 여러 감각이 무뎌지거나, 사라지기도 하는 거에요.

찬 것과 뜨거운 것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화상이나 동상을 쉽게 입기도 하고, 피부와 손과 발, 눈 등이 망가져 외모가 흉해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이 병을 피부가 문드러지는 병이라고 해서 문둥병이라고 불렀어요.

구약 성경에서도 이와 비슷한 병에 대해서 나와요.

그 정도로 오래된 병이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멀리했던 병이에요.

 

그러나 1873, 노르웨이의 의사였던 한센이라는 사람이 이 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이 병에 대한 연구와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그러자, 이 병의 정체가 드러났어요.

먼저 한센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전염성이 강한 균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수십 년 동안 한센병 환자와 생활해도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곧 치료제도 개발되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을 멀리했어요.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고, 마을에서 쫓아내기도 했어요.

 

우리 나라 남해에는 섬이 참 많은데, 그 곳에 사슴을 닮은 섬이 있어요.

사슴을 닮았다고 해서 소록도(小鹿島), 작은 사슴 섬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그런데 이 소록도에 한센병에 걸린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다 놓는 일이 벌어졌답니다.

때는 1916, 우리나라를 강탈한 일본 총독부는 이 섬에 '자혜의원'이라는 병원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전국의 한센병 환자들을 강제 수용했어요.

한센병 환자 수천 명이 단지 이 병을 앓는다는 이유만으로 이 섬의 병원에 갇혀야 했어요.

그리고 이 병원에서 나올 수 없었어요.

미국에서는 1920년부터 치료제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당시 정부는 격리하기만 했어요.

쉽게 전염되지도 않는 병인데도 말이에요.

격리된 사람들은 평생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서 지내야 했답니다.

 

목사님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병 이야기를 하는 것도, 과거 사람들과 정부가 나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에요.

인상과 인식에 대한 것을 말하는 거에요.

우리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편견이라는 것을 가져요.

편견은 한 쪽으로 기울어진 생각이라는 뜻이에요.

우리는 확실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못된 정보나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할 때가 많아요.

 

예수님 시대 때에도 그랬어요.

당시 사람들은 이방인과 접촉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손을 대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음식도 마찬가지에요.

먹어서는 안 되는 부정한 음식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것은 편견이었어요.

일방적인 생각이었고, 잘못된 것이었어요.

그러나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이 편견을 진실이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정말 더러운 것은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여러분 더럽지요?

은 모든 음식물의 찌꺼기이고, 몸에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서 배출하는 거에요.

그러니 더러울 수 밖에 없어요.

그러면 편견은 어때요?

한 쪽으로 기울어진 생각이기 때문에 바르다고 할 수 없어요.

그런데 이것 역시도 사람 안에서 나와요.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나오는 것이 더러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에요.

 

우리 친구들, 학교나 학원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이 편견이라는 것이 작용되면 무엇이 생기는 지 아세요?

바로 왕따가 생기는 거에요.

친구와 친구 사이를 갈라 놓고, 잘못된 정보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편견은 우리가 절대로 가져서는 안 되는 거에요.

하나님은 우리가 편견을 버리기를 바라세요.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세요.

친구를 사랑하면 편견은 없어져요.

왕따도 없어져요.

사랑하는 데 어떻게 친구를 따돌리고, 친구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겠어요.

사랑한다면 소록도에서 벌어진 일처럼, 그런 슬픈 역사도 없어질 거예요.

목사님은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려고 노력해 봐요.

사랑이 편견을 이길 수 있도록, 똑 같은 사랑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도록 힘써봐요.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도우실 것이에요.

여러분들을 통해서 사랑이 이 세상을 이기게 하실거에요.

여러분의 사랑이 이 세상을 변하게 할 거예요.

오늘 설교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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