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고난 속예 계시는 하나님(마2:13~23)-2025.12.28.성탄 후 첫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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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6dhtxfdOCq4?si=MCDZ6STbPqCrguiB
(본문 중)
오늘의 복음서에는 어린이 설교 시간에서도 언급했듯이 행복한 크리스마스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가 쓰여져 있습니다.
학살과 살육에 대한 이야기이고, 권력자의 무지막지한 횡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일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일어났습니다.
밤 하늘에는 메시아의 별이 떴고, 이 별을 본 동방의 박사들은 메시아의 탄생을 축하하러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왕궁에서 태어난 사람은 없었고, 당시 왕이었던 헤롯은 이를 예의주시합니다.
헤롯은 자신의 왕권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던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우선 헤롯은 순혈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야곱의 형 에서로부터 이어진 에돔인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유대인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로마를 등에 업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헤롯의 아버지 안티파트로스는 로마의 집정관이었던 카이사르에 의해 유대 전역의 행정장관에 임명됩니다.
이것은 사실상 유대의 왕이나 마찬가지였고, 안티파트로스는 자신의 큰 아들 파사엘을 유대의 총독으로, 둘째 아들 헤롯을 갈릴리의 총독으로 앉힙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살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자 헤롯은 유대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자신의 형 파사엘을 정치적으로 몰아내기 시작합니다.
이 때, 안티고누스라는 제3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사람은 순혈 이스라엘 왕가의 사람이었습니다.
안티고누스는 이스라엘을 되찾기 위해 파르티아 제국과 손을 잡고 이스라엘을 쳐들어 옵니다.
그리고 이에 맞서는 헤롯의 형 파사엘을 죽입니다.
헤롯 역시도 죽임을 당할 뻔 했으나 겨우 도망쳐서 목숨을 건집니다.
그 후 로마로 간 헤롯은 로마와 손을 잡고 파르티아 제국을 몰아냅니다.
이 때 안티고누스 역시도 처단하고, 다시 유대 전역을 다스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 순혈이 아니라는 약점을 결혼으로 보완합니다.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이스라엘 왕가 공주였던 미리암과 재혼합니다.
이렇게 해서 헤롯은 유대의 왕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헤롯에서 있어서 메시아가 태어났다는 소식은 당연히 반가울 리 없습니다.
메시아라는 말의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였지만, 이스라엘의 왕은 대관식 때 기름 부음을 받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의 메시아는 곧 왕을 뜻했습니다.
그래서 헤롯은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 태어난 메시아를 죽이기로 합니다.
헤롯은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메시아의 탄생이 어디서 이루어질지를 조사하고, 그 곳이 베들레헴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동방의 박사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자신도 메시아의 탄생을 축하할 테니 베들레헴에서 메시아를 만나면 자신에게도 말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산됩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꿈에 동방의 박사들에게 나타나서 헤롯에게 가지 말고 고국으로 돌아가라고 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셉에게도 나타나서 아내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이집트로 피하라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헤롯은 베들레헴과 그 인근지역에서 태어난 2살 밑의 아이들을 전부 학살합니다.
16절의 말씀입니다.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때를 기준으로 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메시아의 출현을 막기 위해, 헤롯은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인 것입니다.
굉장히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일이었습니다.
권력에 눈이 먼 자의 횡포가 베들레헴에 피바람을 불게 한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피와 고난으로 얼룩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이 땅의 권력자들, 소위 땅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들이 하는 일입니다.
힘이 있는 자들이 벌이는 일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남을 희생시키고, 자기 자리를 위해서 서슴지 않고 남을 해합니다.
이런 일들은 과거 역사 속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공, 이슬람 무장 단체들의 아프리카 부족 침공등…
우리는 현재에서도 힘 있는 자들의 횡포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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