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신8:1~10)-2025.11.9.추수감사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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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bwD9UPMb4gU?si=pIJzIwk816ohMOAx
(본문 중)
제가 이 성서정과 이야기를 왜 드렸냐 하면, 오늘 입교하신 두 분의 성도님들이 계실 뿐만 아니라,오늘 우리는 추수감사주일로 예배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교회력 성서정과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은 주일이 아닙니다.
11월 넷째주 목요일, 즉 11월 27일이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11월에 추수감사주일을 갖는 것은, 이것이 한국교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1904년 제4회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에서 서경조 장로님은 선교와 부흥에 대한 감사로 추수감사절을 지내자고 건의합니다.
이 건의는 통과되었고, 처음에는 11월 10일 목요일에 추수감사절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1908년에 열린 제2회 예수교장로회 대한 노회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양력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정합니다.
그리고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날짜가 또 바뀝니다(음력 10월4일).
이를 시작으로 추수감사절의 날짜는 여러 번 변동됩니다.
여러 변화 끝에, 11월 셋째 주를 추수감사주일로 지내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 조차도 교회 사정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암묵적으로 11월 중 한 주일을 택해 추수감사주일로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양주루터교회에서는 11월 둘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력의 추수감사절인 11월 27일 목요일의 성서정과로 예배를 드립니다.
참 복잡하지요?
이렇게 의견이 일치를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루터교회 내에서도 추수감사주일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한국교회의 전통이고, 역사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추수감사주일의 날짜가 아니지요.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는 우리의 마음일 것입니다.
한국의 첫 추수감사절 건의를 하신 서경조 장로님도 날짜를 정하자고 감사절 건의를 하신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바른 자세이고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날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감사로 충만한 추수감사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로 예배 드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복음서가 정확히 한 달 전, 주일 복음서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전 설교를 그대로 할까”라는 시험에 잠깐 들었습니다.
그러면 참 좋고 편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 성령의 감동으로 주님께 혼나고 곧바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하는 일도 많지 않은데, 주일날까지 땡땡이를 치면 안 되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복음서가 아닌 구약 봉독문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구약 봉독은 신명기 8장의 말씀입니다.
신명기는 모세 오경 중 마지막 책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재차 기록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설교 시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신명기는 모세의 설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래서 신명기는 이스라엘의 규례와 율법, 그리고 40년간의 회상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8장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기를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신명기 8장 1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재차 강조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음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은 약 1년 6개월만에 가나안 땅 앞에 도착합니다.
그 곳은 “가데스 바네아”라는 곳인데, 이스라엘 백성은 여기에 머무르면서 정탐꾼을 보내어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합니다.
그러나 정탐을 하고 돌아온 12명의 사람들 중 10사람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합니다.
가나안 땅에는 아낙 자손들이라는 강대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은 마치 메뚜기와 같이 보였다고 말합니다.
이에 백성들은 탄식합니다.
출애굽 한 것을 후회하고, 모세가 아닌 다른 지휘관을 세워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었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약 40년 동안을 광야에서 유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는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래야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고, 또 그 곳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기로 약속한 땅입니다.
이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결단코 아낙 자손들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오직 명령대로 행하는 것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난 40년간을 돌아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40년 동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셨는지, 어떻게 백성들을 훈련하셨고, 먹이셨는지 기억하라고 합니다.
사막과 다름없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때로는 굶주렸고, 때로는 피곤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경작하지도 않았고, 길쌈하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벌을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때에 따라 만나가 주어졌고, 그들의 의복은 40년 동안 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먹이시고 입히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섭리였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는 저보다 훨씬 연장자이신 분들이 계십니다.
저보다 많은 경험을 하셨고, 수 없이 실패하고 성공하셨으며,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하신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떠셨습니까?
놀라운 일들이 참 많으셨지요?
저도 그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모세의 말처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 점점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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