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감사는 신앙을 완성시킵니다(눅17:11~19)-2025.10.12.성령강림일 후 열여덟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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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THY8Jvuh9D4?si=qvhqCfSh12W-Qx3U
(본문 중)
오늘의 복음서는 이 감사와 믿음에 관련된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감사와 믿음을 연관시키십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자의 믿음이 구원하게 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믿음의 본질이며, 믿음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탁상담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고난 중에는 하나님을 찾으나, 고난이 지나면 대부분 하나님을 잊는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한다.”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복음서에는 나병환자 10명이 등장합니다.
율법에 따르면, 나병환자를 포함한 피부병 환자는 격리되어 살아야만 했습니다.
이 율법은 과거 광야 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집단으로 이주하면서 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질병이었고, 그 다음은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염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에 손을 대는 것은 금지되었고, 부정하다고 여겼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시체를 만지는 것, 피를 흘리는 것, 의복에 생긴 곰팡이와 피부병도 부정한 것이었고, 만져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이를 어기게 될 경우, 격리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격리를 했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정결 예식을 하고 공동체 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피부병에 걸렸을 경우는 병이 나을 때까지 격리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병이 나은 것을 제사장이 확인하면, 정결 예식을 하고 공동체 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피부병의 회복을 검사한 것은, 율법이 이런 질병을 부정하다고 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정결 예식은 몸을 씻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정결하게 되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위생을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전통은 유대인 안에서 계속 내려왔고, 예수님의 시대에도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율법이 이런 피부병을 부정하다고 명하고 있고,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피부병을 징벌로 내리신 적이 있기 때문에, 피부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은 격리되는 것은 물론, 하나님께 벌받은 사람들로 인식 되었습니다.
오늘의 복음서에 등장하는 나병환자 10명도 그런 취급을 받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경계에서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즉, 유대인과 사마리아 사람이었기에 율법에 의해 격리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보았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멀리서 소리 높여 예수님을 부를 뿐이었습니다.
레위기 13장 45절에는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는 자신들이 격리 되어 있는 환자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고, 자신들이 여기 있으니 이쪽으로 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복음서에는 이런 모습이 기록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그들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외침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부정하다 부정하다”라고 외치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쳤습니다.
부정한 자신을 피하라는 것이 아닌, 부정한 자신을 도와달라고 외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 도움을 구하는 외침에 응하셨습니다.
그들을 보시고,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음을 나타내는 것이었고, 실로 그들은 제사장에게 가다가 몸이 깨끗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도와 달라는 외침에 예수께서는 은혜로 응답하신 것이었습니다.
로마서 10장 12~13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긍휼에 대해 말합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누구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응답하십니다.
그가 부정한 나병환자이든, 이방인이든, 신앙인이 아니든 상관없이 자신을 부르는 모든 자에게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차별이 없으시고, 부요하시고, 긍휼이 넘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어느 때이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힘들고 어려우면 이 말씀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이 죄 가운데 있어도, 어떤 악한 상황에 빠져 있어도 여러분의 외침을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부정한 나병 환자의 외침에도 응답하셨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외침 또한 외면치 않으시고 응답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도움을 구한 나병 환자들은 모두 고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부정한 사람들을 정하게 한 것입니다.
아무리 부정한 사람도, 어떤 죄 가운데 있는 사람도,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 정결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곧 안타까운 일이 벌어집니다.
나병 환자 10명 모두가 정결하게 되었지만, 감사를 표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은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이방인으로 멸시 받던 사마리아 사람뿐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를 매우 안타깝게 여기십니다.
모두가 은혜를 받았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받은 은혜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그들에게 있어서 은혜란 병을 고치는 도구였을 뿐입니다.
자신들의 병이 낫자, 그들은 곧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감사하지도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습니다.
스스로가 받은 은혜를 싸구려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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