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좁고도 넓은 하나님의 나라(눅13:22~30)-2025.8.24.성령강림일 후 열한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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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OJJvufvpT70?si=1r7-LQnrsIoIAMbP
(본문 중)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경쟁이나 열심을 요구하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들은 것에 그치지 말고, 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입니다.
교회 안에서든, 교회 밖에서든 가리지 않고, 예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오늘의 복음서를 보면 이 좁은 문에 대한 말씀이 나오기 전, 두 가지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하나는 22절 말씀인데, 예수께서는 각 성과 마을로 다니며 가르치시면서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23절의 말씀,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구원을 받는 자가 적습니까?”라고 물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가셨다는 것은 타인을 위한 구원의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천로역정에 나오는 크리스찬과는 다르게, 예수께서는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이 곳 저 곳을 다니시며 하나님 나라를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도착하시면 예수께서는 모든 이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십자가에 달리실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의 여정을 위해 예수님은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고, 그 마을의 어떤 사람에게서 구원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구원에 대한 질문은 상당히 이론적인 것이고, 차문차답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답정너”라는 말 아시지요?
“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를 줄여서 “답정너”라고 하는데, 구원에 대해 질문한 사람이 꼭 그랬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구원이 자신들에게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약속, 하나님과 모세의 율법에서부터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즉 율법을 따르는 자신들은 약속대로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민족들, 로마인, 이방인 심지어 사마리아인들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오직 율법의 민족인 유대인들만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 믿었기에, 예수님께 답이 정해진 질문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생각하는 유대인일수록 율법을 잘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저 율법을 가지고, 율법에 대한 이론만 공부하고 토론할 뿐이지, 율법이 요구에 여러 핑계를 대면서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고르반”을 외치면서 부모를 공경하지 않았고, “안식일”을 주장하면서 사람들을 돕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위선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이 이론적이고 사변적인 질문을 개인의 문제로 가져 오십니다.
그리고 율법을 자랑하고,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오히려 율법이 좁은 문이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율법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구하여 보라!! 그러지 못하는 자가 많을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좁은 문”을 말씀하신 이유였습니다.
율법을 자랑하지만 율법대로 살지 않은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을 것입니다.
26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먹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까!!”라고 변명을 해도, 하나님은 그들을 행악하는 자들이라고 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선하게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9절의 말씀처럼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
힘들고 어렵지만, 이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먼저 된 자들이 될 것입니다.
좁은 문 안은 선을 행하는 자들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지금 우리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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