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눅12:22~34)-2025.8.10.성령강림일 후 아홉째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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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IPv5TKx_Quw?si=KI4-iRwCfBvk3rL6
(본문 중)
과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먹고 사는 문제는 늘 우리 인생의 화두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속담도 많았고, 전래 동화나 교훈도 많습니다.
지금 70, 80대가 되신 우리의 부모님 세대 역시도, 먹고 사는 것을 위해 참 열심히 사셨습니다.
해외로는 독일이나 중동 등에서 외화를 벌어들였고, 국내에서는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었습니다.
저도 새마을운동 노래나 ‘잘 살아 보세’와 같은 노래들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참으로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부모가 되고 중년이 된 우리 세대들도 우리의 부모님을 따라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 또 자녀들을 좋은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부모님처럼 아끼고, 절약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세대가 일군 땅에서 살기 때문에, 그렇게 척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세대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고, 고생이 있습니다.
부동산 버블, IMF, 금융 위기, 명퇴 권고 등 우리 세대 역시도 여러 아픔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다음 세대는 어떨까요?
MZ세대라고 불리 우는 요즘 세대는 유복하고 평안할까요?
그들도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 살아갑니다.
취업의 불안, 극심한 학벌 경쟁, 안정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결혼조차 포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이나 불안은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기주의를 만들어내고, 돈에 집착하게 합니다.
경쟁하게 하고, 승자만이 모든 것을 독식하게 합니다.
아량이나 관용, 포용과 같은 미덕을 찾아보기 힘든 세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세대 가운데서 교회는 무엇을 말해야 할까요?
하나님 믿으면 복 받고, 잘 된다고 말해야 할까요?
저는 이런 불안과 걱정과 염려가 하나님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속에서 하늘의 복을 찾게 하고, 세상의 이치에 하나님의 말씀을 맞춰 놓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
세상에서 부를 얻고 잘 되는 것이 마치 하나님의 뜻인 양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이 세상에서의 잘 됨에 있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세상에 있지 않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의 복음서를 통해 세상 속에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우리가 우리의 삶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니 당연히 이런 것들을 염려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이런 당연한 것들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런 염려가 우리의 목숨과 몸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까마귀 이야기를 하십니다.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 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예수님께서 까마귀를 예를 들어 말씀하시는 이유는 특별합니다.
레위기 11장을 보면 까마귀는 부정한 짐승 중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까마귀를 멀리하고 잡지도 먹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이 부정한 까마귀 조차도 하나님께서는 먹이시고 기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심고 거두는 것, 골방과 창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살기 위해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심고 거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관을 위해 골방과 창고가 필요합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회사에 다니고 저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우리 삶에서 필요 없을까요?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우리가 그런 것으로 너무 걱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 걱정이 우리를 장악해서,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부정한 까마귀, 아무런 수고도 준비도 없는 까마귀도 하나님께서 다 기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우리의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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