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한 데나리온의 은혜(마20:21~35)-2026.9.20.성령강림절 후 열일곱째 주일설교
작성자 정보
- 담임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57 조회
-
목록
본문
설교영상 https://youtu.be/29-EIiyLn6g?si=93YNszDq0TcUaGlg
(본문 중)
그렇다면 일찍 온 사람들의 불평과 그들에 대한 대우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그들의 불평은 일리가 있습니다.
공평하지 않은 것도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불평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품삯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받고 포도원으로 왔습니다.
주인은 약속을 그대로 이행한 것 뿐입니다.
“일을 많이 하면 한 데나리온을 더 얹어 줄께!! 열심히 하면 보너스를 줄께!!” 이런 약속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일찍 왔다고 해서 그들이 젊고, 힘이 좋고, 농사에 전문적일 것이라는 보장 역시도 없습니다.
주인이 품꾼 고용을 어떻게 했는지를 보십시오.
주인은 오후 5시까지 고용되지 못한 사람들을 고용하였습니다.
농장 일에 그리 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고용된 것입니다.
이런 주인이기에, 일찍 선택된 사람들도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그들이 일찍 왔고, 주인에게 일찍 선택된 것 뿐입니다.
일찍 온 사람들의 불평, 품삯이 공평치 못하다는 원망은 어디까지나 일찍 온 사람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약속을 어긴 적도 없고, 잘못한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포도원 주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일찍 온 사람들의 생각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생각입니다.
많이 일한 만큼 많이 받아야 한다…는 것은 세상의 생각이고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과 법칙은 이 땅의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내가 개척한 교회인데, 내가 교회 개척 멤버인데, 내가 이른 아침부터 땀 흘리며 종일 수고하였는데…
이러한 공로주의가 교회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도원에 일찍 온 사람들이 자신의 수고를 찾듯이, 교회 안에서도 자신의 몫을 찾고, 공로를 주장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어떤 목회자들은 과도한 전별금을 요구하고, 어떤 중직자들은 교회 안에서의 융숭한 대접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그저 약속된 한 데나리온의 일을 했을 뿐인데도…
자신은 한 달란트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의 복음서 앞 절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마19:27)”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은 단호합니다.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13~15절)”
예수님과 가까이 있었다고 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병을 고쳤다고 해서…
내가 능력이 있고, 내 공로가 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략)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