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삼하12:1~15상)-2026.7.26.성령강림절 후 아홉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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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uXFXRM1X_T8?si=fuPDsFn--IwZ74Xf
(본문 중)
보통 우리는 주일이 되면 교회력에 따라 복음서의 말씀, 즉 직접적인 예수님의 말씀으로 설교를 듣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주일학교 수련회 기간이기도 하고, 또 오후에는 전교우가 다윗 애니메이션을 보러 영화관에 가기 때문에, 오늘 설교는 다윗에 관련된 이야기로 정하였습니다.
주일학교 수련회에서는 다윗과 관련된 총 3편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왕으로서 기름부음을 받는 다윗”,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에 대해서 설교했습니다.
이 말씀 모두는 다윗이 아직 왕위에 등극하지 못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신앙 안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른 삶을 살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본문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다윗이 왕으로 등극하였고,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즈음의 이야기입니다.
사무엘하 8장 6절과 14절에서 성서 기자는 이렇게 기술합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다윗은 숙적 블레셋을 물리쳤고, 모압과 아람, 에돔을 비롯하여 그 동안 자신의 나라를 괴롭혀 온 주변국들을 정복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조공을 바치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강대국으로서 우뚝 서게 된 것입니다.
잠깐 앞의 모니터를 보겠습니다.
초록색이 사울 왕 때의 영토였고, 보라색이 다윗 왕 때의 영토, 오렌지 색이 솔로몬 왕 때의 영토였습니다.
영토가 점점 더 커지지요?
전쟁의 승리로 인해 영토는 커져만 갔고, 다윗은 자신의 이름을 크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백성들 또한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해 했고, 주변국은 이스라엘의 눈치를 봤습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은 주변국의 침입으로부터 불안해하는 나라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위상이 높은 나라, 주변국들을 다스리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에게는 좋은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왕 다윗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일로 나타납니다.
다윗 왕은 곧 태만에 빠졌고, 이 태만은 교만으로, 또 죄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설교 본문은 “다윗 왕을 책망하는 선지자 나단”의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윗과 밧세바”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져 있는 사무엘하 11장부터 봐야 합니다.
사무엘하 11장은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과거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주로 봄에 치러졌습니다.
겨울 동안 내리던 비가 그쳤고, 아직 남자들이 들로 나가 곡식을 수확할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봄이 전쟁의 적기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암몬과의 전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암몬과의 전쟁을 시작했고, 곧 암몬을 에워쌉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 전쟁에 참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사무엘하 11장 1절에는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었다”고 쓰여 있지만, 다윗은 자신의 오른팔인 요압 장군을 보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왕궁에 거하고 있었습니다.
계속된 승리로 인해 태만해진 것입니다.
자신의 군대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자신은 후방인 예루살렘 왕궁에 남아 직무유기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왕궁에 거하고 있던 다윗은 곧 목욕하던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곧 정욕에 빠집니다.
직무유기를 하던 중에 여인에게까지 빠지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이 누군지 알아봅니다.
그 여인의 이름은 밧세바였고, 전장에서 싸우고 있던 자신의 부하, 우리아의 아내였습니다.
하지만 정욕에 눈이 뒤집힌 다윗은 부하의 아내까지도 탐합니다.
전령을 보내 밧세바를 데려오게 하였고, 그 목욕하던 것이 정결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이 명한대로 월경이 끝나면 정결례를 했는데, 밧세바의 목욕이 바로 그 정결례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밧세바와 동침합니다.
율법에 따르면 이런 다윗의 행위는 사형입니다.
다윗도 이를 모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른다고 해도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범죄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범죄를 저지릅니다.
이러한 일이 위대한 왕 다윗에게 어떻게 일어나게 된 것일까요?
아마도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고 있으니 부하의 아내를 탐하는 것도 쉽게 여긴 것 같습니다.
교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우습게 생각하는 크나큰 교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만은 다윗의 범죄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
이 일로 밧세바가 임신하게 된 것입니다.
정결례 후에 임신했으니, 다윗의 아이를 가지게 된 것이 분명합니다.
다윗은 여기서 모든 것을 인정하고 죄를 뉘우쳐야 했습니다.
죗값을 치뤄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를 감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전장에서 싸우고 있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불러옵니다.
그리고 우리아의 공로를 치하하며 왕의 음식들과 함께 그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우리아를 밧세바와 동침하게 해서 자신의 죄를 감추려고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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