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오직 주님만 영광 받으소서(요1:29~42)-2026.1.18.주현절 후 둘째 주일 설교
작성자 정보
- 담임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67 조회
- 목록
본문
설교영상 https://youtu.be/FuqbO1iaf7A?si=bLpV6o65xRXERRpo
(본문 중)
세례 요한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명성이 높은 제사장의 아들이었고, 광야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며 예언자로서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세례 요한을 보며, 혹 메시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시아가 아니라면 그런 기적을 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의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자신은 메시아가 아니고, 그저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메시아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주목과 영광을 모두 오실 메시아에게 돌렸던 것입니다.
그랬던 그 앞에 예수께서 나오셨습니다.
그러자 세례 요한은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향한 주목을 예수님께 돌린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메시아가 오셨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자신도 메시아를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과 가깝게 지낸 친척이었습니다.
천사에게 수태고지를 받은 마리아가 두려움에 찾아간 사람이 바로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었습니다.
그 때 엘리사벳의 뱃속에는 세례 요한이 있었고, 임신한 지 6달이 된 상태였습니다.
즉,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난 사촌 형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메시아인 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철저하게 감추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세례를 받기 위해 요한 앞으로 나오자, 모든 것이 밝히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사촌 동생이 메시아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 상황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자신의 사촌 동생이 메시아로 나타나 앞으로 나옵니다.
게다가 자신은 신분이 높은 제사장의 아들이고, 상대는 목수의 아들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고, 따르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을 메시아 또는 엘리야와 같은 예언자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상 자신 앞에 메시아로 나타난 사람은 목수가 직업이었던 자신의 사촌 동생입니다.
그리고 예언자로 존경받고 있던 자신은 이것을 전혀 알지도 못했습니다.
얼마든지 주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메시아를 증언하는 것을 다음으로 미룰 수도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주저하거나 미루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알게 된 것을 그대로,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말합니다.
그러면서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말은 오늘의 복음서 31절과 33절에 반복해서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세례 요한의 고백은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영적 무지와 통찰력 부족을 나타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이 이를 감추지 않았던 것은, 이것이 우리 사람들의 한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없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영적으로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유능하고 놀라운 일을 행하는 예언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하시고 말씀하셔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사람이고, 우리의 한계인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나도 그를 알지 못했다”라고 반복해서 말합니다.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