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회수요일)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1~6, 16~21)-2026.2.18.성회 수요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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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lsWfoRxIIu4?si=NuO2eHt-2G6n24zM
(본문 중)
그러면 우리는 이 신앙의 의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우리의 자랑이 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것이 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가 신앙의 의무를 행할 때, 감사함으로 해야 합니다.
어떤 목적이나 꿍꿍이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우리를 축복의 근원으로 삼으신 것에 대한 감사로 신앙의 의무를 다 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적을 가지고 의무를 행한다면, 우리는 곧 실족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의 생각대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의 의무는 목적이 아닌 감사함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신앙인의 의무는 하되 그것을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했다!!”는 것은 곧 우리를 교만하게 만듭니다.
자꾸만 우리 안에서 자랑거리를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듣거나 교제 속에서 구제나 기도나 금식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는 자신이 한 일들을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참으려고 해도 입 속에서 자랑이 막 흘러나오려고 합니다.
내가 구제를 위해 얼마나 헌금을 내고 정기적으로 지원한 줄 알아??
내가 하루에 몇 시간이나 기도를 하는 줄 알아??
40일 금식 해 봤어?? 안 해 봤으면 금식에 대해 말을 하지마!!
이런 자랑들이 우리 속에서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신앙의 의무를 행할 때,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합니다.
나타나지 않는 곳에서,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해야 합니다.
자랑이 튀어나오지 못하게, 내가 교만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도록!!
그렇게 우리의 선행을 감춰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고 하십니다.
“아무도 네가 한 것을 알지 못하게 하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의 신앙을 위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신앙의 의무를 다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한 것을 잊어야 합니다.
잊으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는 우리가 그 동안 했던 여러 신앙의 의무들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도… 구제한 것, 기도한 것, 금식한 것!! 이런 것들을 많이 기억합니다.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그러니 머리 좋은 여러분들은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겠습니까?
하지만 반대로 내가 지은 죄나 잘못들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순간적으로 행했던 죄, 모면하기 위해서 했던 거짓말, 이익을 위해서 했던 잘못들, 자신을 위한 변명, 발끈해서 냈던 성냄, 이웃을 향한 미움과 다툼 등등!!
이런 것들은 머리 속에 별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잘했던 것만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한 일들을 잊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우리가 행한 신앙의 의무를 찾고 자랑한다면, 하나님도 사람과 우리 앞에서 우리가 지은 죄와 잘못을 찾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행했던 신앙의 의무들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우리의 죄와 잘못을 기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행했던 모든 신앙의 의무들은 잊어야 합니다.
우리의 구제와 기도와 금식은 감사로 인한 산물이 되어야 하고, 아무도 모르는 일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은밀하게 하라!!”라고 하시며, 말씀 끝에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고 덧붙이십니다.
그저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은밀하게 하는 것이 미덕이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은밀히 행하고, 감추고,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다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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