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말의 올무에서 평안으로(마22:15~21)-2026.10.18.성령강림절 후 스물한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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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69DXz6SxAs0?si=SGcrJunCLcAxRMmg
(본문 중)
예수께서는 “가이사”의 얼굴과 “가이사”를 나타내는 말이 쓰여진 동전을 들고, 바리새인의 제자들과 헤롯 당원들에게 묻습니다.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그들은 대답합니다.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십니다.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이 예수님의 대답은 매우 지혜로운 것이었습니다.
말의 올무에도 걸리지 않는 것이었고, 유대인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도 헤롯 당원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부정한 것도 아니고, 세상 권력을 부정한 것도 아닙니다.
한 쪽의 것을 다른 한 쪽에게 준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말씀은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별하게 하는 말씀이 됩니다.
물론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하는 것이 교회가 모든 것을 쥐고 흔들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반대로 세속적인 권력이 교회를 흔들 수도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께 속해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 구별이 된 것이고, 분리가 된 것입니다.
역할 분담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역할 분담을 통해 이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다스리시기 위해 두 가지의 통치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는 복음과 성령을 통한 통치입니다.
이는 교회에 속한 것이고, 하나님은 이를 통해 우리의 영혼과 양심을 다스리십니다.
이 통치의 무기는 말씀이고, 물리적인 힘으로 사람들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목회자가 이 통치에 사용되는 사람들입니다.
또 다른 하나의 통치는 세속 정부를 통한 통치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악을 억제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세속 정부를 세우셨습니다.
사람들을 법과 물리적인 힘으로 강제할 수 있는 정부와 기관들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 질서를 유지하게 하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군대, 경찰, 법원, 학교와 같은 기관들이 이 통치에 사용되는 기관들입니다.
이 두가지 통치는 모두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세상과 교회가 서로 다른 주님을 모시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오른팔로는 교회를, 왼팔로는 세상을 다스리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이 세상 가운데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육신의 평안을 위해, 우리들의 영혼이 잘 됨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정부와 교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말의 올무에 걸리지 않기 위한 지혜가 아닙니다.
모두가 우리의 안녕을 위한 것이고, 하나님이 만드신 이 땅에서 질서를 지키며 잘 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크리스찬이지만 세상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정부를 위해, 위정자들을 위해, 세상의 치안과 질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세상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들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정부도 이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엄중히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바르게 정부를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는 것이고, 그들의 권위가 우리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권위를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릴 것입니다.
과거 역사에서 그랬듯이, 우리들의 안녕을 위해 하나님의 권위는 다른 사람들에게로 갈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살아갑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교회 안에서 살고, 교회 안에서 살아가지만 세상 속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지탱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축복하십니다.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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