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무엇을 보고, 믿고, 따르고 있습니까?(막10:46~52)-2024.10. 27. 성령강림절 후 스물셋째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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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903V-2JfQmc?si=AEvBaYNDnC6kkcVd
(본문 중)
오늘의 복음서 47절에서 바디매오는 예수라는 말을 듣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칩니다.
당시의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권위와 지혜의 상징이었습니다.
심지어 다윗의 자손은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서 하나님의 권위와 힘으로 자신을 고쳐달라는 뜻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외침은 바디매오 한 개인의 외침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구약성서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다윗의 자손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왕이 되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세상을 다스리시기 위해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바디매오로부터 다윗의 자손이라 불림을 받습니다.
구약의 예언이 바디매오의 입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눈도 안 보이고, 구걸로 먹고 사는 바디매오가 메시아의 등장을 사람들에게 알린 것입니다.
복음서에서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몇 번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이라고 직접 불린 적은 손에 꼽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른 사람들을 보면 참 연약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복음서의 바디매오와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두 맹인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방인인 가나안 여인(마15장)과 아이들(마21장)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 부릅니다.
이들 모두는 사회적인 약자, 비주류의 사람들이었고, 신기하게도 그들만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누구를 위해 이 땅에 오셨는지, 누구의 메시아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왕궁의 메시아도, 힘있고 권세 있는 사람들의 메시아도 아닙니다.
이 세상의 작은 자, 약하고 힘이 없어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자들의 메시아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메시아를 우리는 우리의 메시아로 받아들였습니다.
작은 자들의 메시아가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 되었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봐야 하는가…
무엇을 믿고 따라야 하는가…
바디매오의 외침은 이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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