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5일 성령강림일 후 열넷째 주일 어린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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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손부터 씻어야지
본문: 막7:1-13
여러분, 학교나 외출했다가 집에 오면 엄마나 아빠가 뭐라고 하나요?
집에 들어가면서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면 엄마나 아빠가 뭐라고 해요?
아마도 모든 부모님이 비슷할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할꺼에요.
“손부터 씻어야지!!”
이런 말 매일 듣고 있지요?
왜 엄마 아빠들은 매일 이런 잔소리를 하는 걸까요?
듣기 싫은데 말이에요.
그래서 목사님도 부모니까 부모로서 답을 해 본다면, 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그런 거에요.
많은 병균은 손을 통해 옮겨진다고 해요.
요즘은 변종 코로나도 유행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되도록 손을 씻도록 합시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마음도 이해해요.
목사님도 어렸을 적에 여러분들과 똑 같은 잔소리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할 말이 많지만 넘어가도록 합시다. ^___^
오늘 우리들의 복음서에서도 이 손 씻는 것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물론 이 손 씻는 것이 위생과 관련이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우리들의 부모님이 말씀하셨던 위생과 오늘의 복음서의 손 씻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답니다.
예수님 시대 때의 사람들, 즉 유대인들은 외출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특히 시장에 다녀오면 바로 손을 씻었어요.
그 이유는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의 접촉을 꺼려했기 때문이랍니다.
이방인들과 접촉을 하면 자신들에게 문제가 생긴다고 여겼어요.
자신들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더욱더 깊어져서, 예수님의 시대 때에는 이방인들과의 접촉은 물론, 이방인들이 손을 대었던 것을 만져도 더러워진다고 생각했어요.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에요.
이방인들도 깨끗한 사람들이에요.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유대인들은, 특히 예루살렘에 살며 전통을 지키는 유대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더러워진다고 생각했고, 그 때문에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을 씻었어요.
위생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전통과 신앙에 따른 깨끗함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어요.
그러나 이러한 일은 차별적인 것이었고, 심지어 성서에는 쓰여 있지도 않은 것이었답니다.
단지 자신들의 신앙적인 만족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이러한 전통과 신앙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외출하고 들어와서 손을 씻지 않고 밥을 먹었어요.
이를 본 다른 유대인들은 깜짝 놀랐어요.
제자들이 유대인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예수님에게 따졌어요.
제자들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이유에서 였어요.
이 말을 들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8절)”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성경의 말씀 보다 자신들의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에요.
전통을 지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전통을 지킨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더럽게 생각하거나 무시한다면 그것은 나쁜 것이에요.
전통이 차별을 불러온다면, 그 전통은 좋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을 사랑해야 해요.
이방인이든, 같은 민족이든 상관없이 모두가 똑 같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에요.
이방인이라고 해서 더럽고, 우리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나쁜 사람들은 아니에요.
우리와 같은 사람이에요.
이것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어요.
한국인들도 있고, 외국인들도 있고,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도 있어요.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이런 친구들과 더 많이 만날텐데, 우리와 생김이 다르다고 해서, 또는 우리말을 잘 못한다고 해서, 그 친구들을 우습게 여기거나 막대해서는 안 되요.
그 친구들도 하나님의 소중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에 존중해야 하고, 그들을 사랑해야 해요.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을 차별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용서치 않으실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우리 친구들은 절대로 차별하지 말아요.
하나님 안에서는 누구든지 소중하고 깨끗한 사람이랍니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되요. 알았지요?
그리고 건강을 생각해서 손 열심히 씻는 것도 잊지 맙시다.
오늘 설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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