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길 잃은 양(마18:1~20)-2026.9.6.성령강림절 후 열다섯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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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QpM2St-mcJ0?si=Gty5fzw8bqB2iUok
(본문 중)
목사님이 일본에 있을 때 일어난 일이에요.
하루는 목사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코스트코에 갔어요.
우리 친구들은 코스트코 가본 적 있지요?
참 넓은 곳이에요.
그곳에서 목사님이랑 사모님이 장을 보고 있는데…
옆에서 따라오던 아이가 갑자기 사라진 거예요.
그 아이가 큰 아들인지, 둘째인지, 셋째인지는 말하지 않을께요.
분명히 옆에 잘 따라오고 있었는데… 아이가 사라졌어요.
그래서 그 큰 코스트코 안에서 정신없이 아이 이름을 부르며 찾아 다녔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코너도 가보고, TV 코너도 가보고, 시식을 하는 코너도 가봤어요.
그런데 아이가 없는 거예요.
목사님이랑 사모님이 갔던 코스트코는 코스트코 중에서도 큰 곳이었어요.
게다가 근처에 회사랑 공장 지대가 많아서 일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답니다.
혹시 밖으로 나간 건 아닌가?
누가 데려간 건 아닌가?
어디 숨어있다가 잠든 건 아닌가?
이런 걱정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트 안을 뛰어 다녔어요.
장 보는 건?? 이미 포기한 지 오래예요.
아이가 없어졌는데 장 보는 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아이를 찾기 위해 지나다니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종업원에게 물어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찾을 수는 없었답니다.
그래서 결국은 방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안내 데스크로 갔어요.
그런데… 그 안내 데스크에 아이가 앉아 있는 거예요.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 아이를 꼭 안아 주었답니다.
아이를 찾아 다닐 때는, 찾으면 혼을 내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람이 많은 외딴 곳에서 자기 마음대로 다니면 안된다는 것을 엄하게 가르쳐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아이를 찾으니 그런 생각은 나지 않았어요.
사고가 안 난 것이 다행이고, 찾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만 했어요.
그래서 아이를 꼭 안아주고, 품에 꼭 안아 집으로 왔어요.
물론 집에 와서는 따끔하게 혼냈지만… 찾았을 당시에는 혼낼 생각도 하지 못했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도 이와 같아요.
“너희 가운데 믿음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없게 하라!!” 라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이에요.
우리도 믿음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어려운 일이 닥친다거나 유혹에 빠져 믿음에 대한 의심이 생긴다거나 하는 일들로 믿음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일보다 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있어요.
그건 교회 안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의 문제예요.
친구와 싸워서, 친구가 미워서, 또는 잘난체 하는 게 꼴보기 싫어서, 아니면 내 열등감 때문에…
그렇게 믿음을 잃어버릴 수도, 교회와 멀어질 수도 있답니다.
만일 이런 일들로 우리 친구들 가운데 누군가가 교회를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 봐요.
그런 일이 있었다고 가정해 봐요.
그럼 이 교회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발로 나간 거니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되요.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먼저 찾아가서 손을 내밀어야 해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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