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마11:25~30)-2026.7.5.성령강림절 후 여섯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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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XgdTSjLuI8?si=lJLHJTMXLRSVrTPd
(본문 중)
예수님은 오늘의 복음서 25~26절에서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신 것은 자신을 돌이키는 것, 즉 회개를 말합니다.
이 땅에 오신 메시아가 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에 사로 잡힌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정치적인 메시아, 힘 있는 메시아, 자신들을 높여줄 메시아를 원했습니다.
예수께서 권능을 행하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맹인이 보고, 못 걷는 사람이 걷고,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고, 못 듣는 자가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어도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는 구약 성서에 예언된 메시야의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잘 알고 있다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배격했습니다.
오늘의 복음서의 앞 구절에서 예수님은 그들의 행동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마11:18~19)”
성경의 말씀은 나를 향한 말씀입니다.
그 중심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은 타인의 흠을 잡는 데 정신을 쏟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회개의 세례를 전하자 귀신이 들렸다고 하고, 예수님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먹고 마시자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비방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보고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리와 죄인, 병든 사람들과 사회적인 약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랐고, 자신을 돌이켰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것이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이렇게 된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여 교만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약함을 깨닫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복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학력과 경험, 자신들이 이룬 성취와 능력을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이 들려짐에도 그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마치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처럼…
예수님보다 자신들의 생각과 지혜를 믿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믿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숨겨집니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을 돌이키는 사람에게는 복음이 나타납니다.
성령께서 복음으로 이끌어 주시고,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고, 그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믿게 됩니다.
27절의 말씀처럼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아들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처럼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자에게는 복음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은 낮추시고, 자신의 빈손을 인정하는 사람에게는 복음을 허락하신다”
자기로 꽉 찬 사람에게는 복음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복음은 빈 손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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