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물구나무서기(마6:1~8)-2026.2.1.주현절 후 넷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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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GYpoWuxsi80?si=R8gl9sWvyVRCheMA
(본문 중)
오늘의 복음서 1절에서는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신 무리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오늘의 복음서 앞 장에 써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귀신들려 고난 받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산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산에서 오늘의 말씀, 복 있는 사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산으로 가신 이유에 대해 잠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께서 산으로 가신 것이 무리들에게 설교를 잘 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론 높은 곳에서 설교를 하면 밑에 있는 사람들이 잘 들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 만이 예수께서 산으로 가신 이유는 아닙니다.
유대 역사에 있어서 산은 신비한 곳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곳도 산이고, 십계명을 받은 곳도 산입니다.
모세가 죽기 전에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본 곳도 산이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곳도 산입니다.
예루살렘도 산등성이에 있었습니다.
이렇듯 성경에서 산은 신비한 곳,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고 역사를 이루시는 곳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곳, 거룩히 여김 받는 산에서, 병과 귀신으로 인해 고통받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복 있는 사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3절)”
오늘의 복음서인 마태복음에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쓰여져 있지만, 같은 말씀이 기록된 누가복음에는 그냥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 앞에 모인 사람들 중 대부분은 병으로 고생한 사람들입니다.
그들 중에는 병으로 오래 고생한 사람, 치료하느라 재산을 허비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의사에게 갈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 부정한 병에 걸린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심령이, 즉 마음이 가난해졌고, 실제로도 가난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유대 전역에서 모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재력이 있고, 힘이 있는 사람들은 그 시골 갈릴리까지 오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자신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어떻게 심령이 가난한 데 복이 있다고 하시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이를 말씀하신 후에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이 설교에서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수께서 천국은 마음이 가난한 자의 것이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병으로 인해 고난 받고, 귀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들…
그래서 가난해지고, 소외 받는 자들…
그들에게 예수께서는 “천국이 너희의 것이니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복이 있는 사람이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복이 있다고, 천국이 주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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