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사랑, 하나가 되는 유일한 길(요17:20~26)-2025.6.1.부활절 일곱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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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wagCDsIpcZk?si=KfjU52ff6-1MmkM2
(본문 중)
오늘의 복음서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에 하신 기도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서 공적으로 하신 마지막 기도라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 기도에서 예수님께서는 지금 제자들을 위해, 그리고 미래의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20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만이 아니라 미래의 제자들, 즉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교회가 하나 되기를 바라십니다.
자신의 제자들과 제자들로부터 시작될 교회가 하나 되는 것.
이것이 예수님의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회 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공동체는 궁극적으로 하나되기를 바라고 추구합니다.
요즘 선거 시즌이라서 그런지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정당이 하나가 되고,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
이것이 지금 정치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정치가와 정당 뿐만이 아니지요.
다른 여러 공동체에서도 하나를 외치고 하나가 되자고 합니다.
과거 이스라엘도 하나를 주장했습니다.
너무 심하게 주장해서 같은 핏줄이었던 사마리아 사람을 배척하기도 했습니다.
잡혼은 물론 금지했고, 하나님과의 계약 아래서 자신들 유대인들만이 하나님과 하나된 공동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선민 사상, 선택 받은 민족사상이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기도 제목, 교회가 하나되는 것도 이와 비슷한 것일까요?
나라가 하나가 되고 정당이 하나 되는 것과 같은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가 똘똘 뭉쳐 세상을 배척하고 대적하기 위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이 알게 하기 위해, 교회가 먼저 이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누구든지 영생을 얻게 하고자 함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통해 죽음을 이겨내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도 알지 못합니다.
요한복음서는 첫 머리부터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1:5)”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려고 해도 세상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통해, 또 교회를 통해 그 사랑을 전하려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제자들과 교회가 이루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그 사랑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21절의 말씀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가 된 것 같이, 제자들도 하나님과 예수님과 하나가 된다면, 제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다 깨달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제자들이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제자들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자신들만이 아닌 세상으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도 믿게 될 것입니다.
교회만을 위한 예수님이 아니라 세상을 위한 예수님, 세상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 됨이 우리 성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 역시도 선민 사상에 빠진 유대인들과 다를 바가 없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이 세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먼저 그 사랑을 깨달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일부를 위해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제자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과 자신 안에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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